일을 하다 보면 이유는 모르겠지만 강한 감정이나 충동이 생길 때가 있다. 예를 들어,

이처럼 이유는 몰라도 뚜렷한 감각이 생길 때, 우리는 이것을 본능이나 직감이라고 부른다.

그리고 직감은 과정을 생략한 채 결론만을 알려준다. 왜냐하면, 직감은 생존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기 때문이다.생존을 위해선 빠르게 행동해야 하기에 머리는 간결한 메시지나 명령만을 내리게 된다.

직감을 무시하면 안 되는 이유

직감은 생존과 연결돼 있기 때문에, 그 감정이 강할수록 절대 무시해서는 안 된다. 감정의 기원을 깊이 탐구하다 보면, 그것이 생존과 어떻게 연결돼 있는지 깨닫게 될 것이다.

구체적인 예를 들어보자. 일터에서 동료가 나에게 반말을 하는것은 기분이 나쁘다. 일상생활에서 반말을 듣는 건 흔한 일이지만, 직장에서 동료에게 들으면 유독 불쾌하게 느껴진다. 왜 그럴까?

반말에는 ‘위계의 형성’이라는 의미가 포함돼 있다. 상대가 나보다 위에 있다고 공표하는 것이다. 누군가가 나보다 높은 위치에 서게 되면 내 몫이 줄어들고 내 생존은 위협받게 된다. 바로 이것이 본능적인 불쾌감이 생기는 이유다.

직감이 항상 옳지는 않다.

그렇다면 이런 직감에 그냥 따라 행동하면 되는 걸까? 안타깝게도 꼭 그렇지는 않다. 직감은 과거의 경험을 바탕으로 결론을 도출한다. 그러나 과거 경험이 현재 상황에 맞는다는 보장은 없다. 자전거를 피하려다가 자동차에 치일 수도 있다.

또한 직감은 철저히 ‘나만의 경험’에서 도출된 것이기 때문에 공동체 안에서 다른 사람들과 공감대가 형성될 거라고 기대하기 어렵다. 상대는 빵이 없으면 케이크를 먹으면 된다고 생각하고 있을 수도 있다

따라서 나에게 든 강한 감정을 바로 행동으로 옮기기 전에, 그 기원을 찾아내고 이를 올바른 이정표설득의 근거로 삼는 것이 중요하다.

강한 감정이 들 때 해야 할 일

강한 감정이 밀려올 때는, 잠시 멈추고 생각해보자.